금융위원회는 지난 28일 이상제 상임위원이 우즈벡 재무부가 개최하는 보험산업 발전포럼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금융연구원 및 보험연구원 부원장, 보험개발원 임원, 신한생명 사장, 동부화재·삼성생명 부사장 등 주요 금융회사와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임원 등이 동행했다.
금융위는 우즈벡 금융당국에 한국의 보험산업 발전과정 및 향후 보험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양국 보험회사의 상호진출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국 보험산업 발전을 이끌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보험연은 ‘한국 보험산업 발전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을 발표했고 삼성생명과 동부화재는 각각 ‘해외진출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등 한국 보험산업 발전 과정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우즈벡은 Nabikhodjaev 경제부 국장이 ‘우즈벡 비즈니스 환경 개선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Ikramov 보험감독위원장이 ‘우즈백 보험시장 발전과 투자의 새 도약’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또 우즈벡 은행연합회와 리스협회에서는 우즈벡의 은행 및 리스 시스템을 소개하고 성장 가능성 등 우즈벡 금융시장의 밝은 전망을 전했다.
우즈벡은 풍부한 부존자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한편, 포럼 후 금융위와 금융연 그리고 우즈벡 재무부는 한국의 보험산업 발전과 관련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지식공유사업(KSP) 의향서를 체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우리 금융회사의 우즈벡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굳건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양국간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 금융회사의 현지진출 시 현지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향후 한-우즈벡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과 같은 당국간 금융포럼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