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 졸업식을 모델로 치러진 브루나이 최초의 졸업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뒷줄 11번째부터 하지 수하일라 브루나이 교육부 부차관, 최병구 주브루나이 대사, 다토 하지 유소프 교육부 부장관, 홍소자 여사, 한승수 전 총리, 페힌 하지 아부 바카르 교육부장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이두희 실장, 하지 주나이더 교육부차관. (사진=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아·태지역서 9번째‘한류 졸업식’을 개최했다.
부영그룹은 28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 위치한 제루동 국제학교 예술관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한승수 전 총리, 페힌 하지 아부 바카르 브루나이 교육부장관, 최병구 주브루나이 한국대사, 150명의 졸업생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최초의 졸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부영그룹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 반주에 맞춰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졸업장 수여와 선물 증정, 졸업생 및 재학생 인사말, 브루나이 동요와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합창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중근 회장이 지난 2011년과 2012년 브루나이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와 고향의 봄 등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440대를 기증한 데 대한 답례의 의미로 브루나이 정부에서 마련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부영 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졸업생들의 노고와 새 출발을 치하하고 지구촌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하면서 브루나이와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201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동티모르, 스리랑카,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서 한국형 졸업식 행사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