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9일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구조적인 요인들로 2014년에도 이익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는 15000원에서 1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한 103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부터 회사의 기둥으로 자리잡은 DII 부문이 이번에도 양호한 실적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의 급성장 배경으로 △DII의 OPM 대폭 개선 △공작기계, 엔저효과로 NC콘트롤러와 같은 주요 수입품의 원가 하락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2014년 역시 중국부문 충당금 적립액 대폭 축소와 G2엔진 양산 본격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DII 유럽부문 실적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