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은퇴 경기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페이스북 캡처
이영표 은퇴 경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영표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피스와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최종전에서 90분을 뛰었다.
밴쿠버는 이날 경기를 이영표에게 사실상 헌정했다.
실제로 입장권에 이영표의 얼굴을 새겨 넣고 구단 홈페이지에 특별 영상을 게시하는 등 그가 마지막으로 뛰는 경기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밴쿠버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이영표에게 특별히 주장 완장까지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잡이 카밀로 산베소는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밴쿠버의 선취골을 넣자, 공을 들고 이영표에게 달려가 골의 영예를 머금은 공을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이영표에게 바치는 세리머니를 전개했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카밀로를 따스하게 안아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밖에도 마틴 레니 밴쿠버 감독은 관중이 이영표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연출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후반 추가시간에 이영표를 벤치로 불러들여 박수갈채를 받도록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것.
이영표 은퇴 경기를 접한 네티즌은 “이영표 은퇴 경기, 너무 멋지다”,“이영표 은퇴 경기, 다시 보고 싶은데”,“이영표 은퇴 경기, 감동의 물결”,“이영표 은퇴 경기, 역시 남자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