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ADT캡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 물속에서 라듐이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 가스로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에 따르면 장기간 노출 시 기관지나 폐포에 머무르면서 세포 중의 염색체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신장독성,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특히 라돈은 건물 바닥이나 지하실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 환경으로 유입되므로 건물 바닥이나 벽에 틈새가 많은 건물, 지은 지 오래된 단독주택, 환기 시설이 부족한 건물 등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라돈 가스 감지기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ADT캡스에서 선보인 ‘라돈 가스 감지기’는 실내 공간에서 사용하는 부착형 측정 기기로 라돈에서 방출되는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을 검출해 수치를 디지털로 표시해 준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위험 수준인 148베크렐(Bq/㎥) 이상일 경우 경보가 울려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주면 라돈 수치를 크게 낮출 수 있다. 감지기는 7일간의 평균값을 표시하는 단기측정과 장기측정 모두 가능하다.
ADT캡스 브래드 벅월터 사장은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라돈은 일상생활 속에서 노출되기 쉽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라돈 가스 감지기 출시를 통해 라돈의 심각성을 알려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