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3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 FTA 추진동향’ 보고와 함께 농업과 수산분야의 ‘FTA 국내대책 추진현황 및 앞으로 대응방안’ 사전 점검, 중소기업 FTA 활용촉진종합대책 등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FTA 활용과 관련한 기업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지난 6월부터 ‘FTA콜센터 1380’을 운영, 9월 말 현재 총 3044건의 상담을 했다. 또 FTA 활용실태 분석, 현장점검 등을 통해 FTA 활용촉진 종합대책이 기업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종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중 FTA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앞으로 있을 2단계 협상에 대비해 민감산업 보호가 가능하도록 양허안 및 협정문안을 준비, 해당 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EU, 미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 체결에 따라 농업분야 피해보전을 위한 국내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고 해양수산부 역시 어업분야 피해보전 등을 위해 현재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한·중 FTA를 대(對) 중국 수출이 확대되고 농수산업 등 취약분야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각계 의견이 FTA 협상과 국내보완대책 마련 과정에서 충분히 수렴되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 선제적으로 최적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