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는 투자가 지향의 재무 홍보 활동이다. IR는 기업의 내용을 주주 및 투자가에게 정확히 전달하여 기업의 가치가 적정하게 평가되도록 하는 전사적·전략적 증권마케팅 활동으로서 기업 이미지의 제고, 투자자 신뢰구축, 자금의 효율적 조달 또는 주가의 왜곡을 시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IR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몇까지 따라야 할 원칙이 있다.
첫째, 자기진단을 실시하는 일이다. 회사가 현재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손자병법에서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고 했듯이 IR도 엄격한 자기진단 위에 실시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둘째, 자기진단을 통해 문제점이 파악되면 이를 시정하기 위한 IR 활동 목표를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된 경우 시장의 왜곡을 시정하여 적정한 주가가 형성되도록 IR 활동 목표를 세워야 하고 주주 구성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와의 비율을 회사가 목표로 하는 비율로 주주 구성을 바꾸도록 하는 IR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셋째, IR의 목표가 정해지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각종 IR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IR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들 프로그램 중에서 회사의 목적에 부합되는 툴(Tool)들을 발굴하여 최소 경비로 최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책정하도록 한다.
넷째, IR 프로그램이 완성되고 나면 연간 스케줄을 정하고 이들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간다.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등록기업은 주가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여 시의 적절하게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시장이나 제3시장에 데뷔하기 전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벤처캐피탈리스트 또는 엔젤들과의 회합을 통해 회사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도록 한다. 이때 사업계획서나 투자제안서 같은 기업 내용의 전달과 설득 수단을 투자자의 니즈(Needs)에 맞게 준비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IR의 효과를 검증하는 일이다. IR의 효과 검증은 최초에 설정했던 IR 목표가 달성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통상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설문지에 IR이 잘못되었거나 부족했던 점, 시정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구하여 향후 IR 활동에 피드백 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