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작업한 소감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박지윤 새 싱글 앨범 '미스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프라이머리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미스터리를 작사 작곡했다.
박지윤은 "늘 박스에 가려져 있어서 어떤 분인지 모르다가 녹음실에서 처음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며 "힙합하면 거칠게 얘기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프라이머리는)조용하더라. 디렉팅도 조곤조곤 얘기하더라.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랐다. 그런 점이 더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프라이머리는 "다들 저를 처음 만나면 의외라고 이야기하더라. 음악 안 하게 생겼다고 그러더라"라고 화답했다.
프라이머리와 작업한다고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고 묻자 박지윤은 "작곡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윤종신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찾아서 다시 들어봤는데 평소에 좋아하던 곡들이더라"면서 "새로운 박지윤의 음악을 어떻게 표현해줄까 궁금했다. 같이 작업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소속사 미스틱89와 함께 준비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2013년 가을부터 2014년 봄까지 1년에 걸쳐 총 4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이것이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 완성된다.
타이틀곡 '미스터리'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레트로풍의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어우러진 팝 넘버이다. 마음에 드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면서 그를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그린 가사가 인상적이다. 래퍼 산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편 박지윤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