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박신혜, 절규·눈물·서러움의 연속…‘현대판 신데렐라’ 등극

입력 2013-10-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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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박신혜(사진 = SBS)

박신혜가 가난상속자의 수난시대를 그리며 신데렐라 등극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온 차은상(박신혜)이 엄마 희남(김미경)이 일하는 제국그룹 본가로 들어가서 살게 되는 처연한 현실을 그려냈다.

이날 집이 없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충격을 받은 은상은 “그 돈을 다 주면 어떡하나. 혼자 살겠다고 엄마고 동생이고 다 버리고 간 언니한테 엄마는 속도 없어? 우린 이제 어떡할거냐. 길바닥에 나 앉나”며 희남에게 절규했다.

은상은 또 부엌에서 엄마와 조용히 저녁을 먹던 도중 들어온 기애(김성령)에게 “이렇게 배려해줘서 감사하다. 될 수 있는 한 빨리 나가겠다. 있는 동안은 없는 듯 조용히 지내겠다. 그래도 불편한 게 있으시면 말씀해달라. 고치겠다”고 깍듯한 인사를 전하며 눈칫밥 더부살이 저택생활을 시작했다.

은상의 모습은 여지없는 현대판 신데렐라였다. 그는 희남에게 와인 심부름을 시킨 후 면박을 주는 기애에게 심부름을 자청하는가 하면 다림질에 집안 청소까지 도맡아 하며 편의점 앞 테이블에 엎드린 채 잠을 청하기까지 했다.

4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은상이 방 안에 앉아서 눈물 흘리며 “학교고 나발이고 이 쪽방에 죄인처럼 숨어살지 말고 나가자”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은상과 마주선 탄(이민호)이 “관심이 생겼다. 예쁘니까 생긴다. 머릿속에서 안 떠나서 죽겠다 아주”라고 고백하는 모습과 함께 영도(김우빈)가 은상의 팔을 잡고 “내가 네 소개를 안했구나, 넌 오늘부터 내꺼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본격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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