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태양광주, 5거래일째 ‘강세’…풍력주는 오락가락, 왜?

입력 2013-10-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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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주 종목들이 원전 비중을 축소시킨다는 소식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풍력주는 함께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16일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태양광주가 돋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에너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6%(950원) 상승해 1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마가한 OCI도 전일 대비 3.98%(8000원) 올라 2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뒤늦게 태양광주로 합류한 오성엘에스티와 한화케미칼이 지난 16일부터 이틀째 연이어 상승마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6.71%(205원) 오른 3260원에, 한화케미칼이 4.99%(1150원) 올라 2만4200원에 종가를 나타냈다.

반면 원전 비중 축소 소식에 같이 수혜를 입은 풍력주들은 지난 16일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현진소재, 용현BM, 태웅 등은 이날 각 5.68%, 4.55%, 5.23%로 상승 마감했으나 전일 모두 하락세를 거래로 마쳤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에너지 중 풍력은 발전제한으로, 원자력은 심사강화로 증가율이 더딘 반면, 태양광은 높은 보조금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13~2015년 호황기를 맞을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2014년부터 중국과 일본의 수요 증가로 태양광산업의 수급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은 여러 정책을 통해 환경산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은 원전사고로 태양광발전에 많은 보조금을 제공해 제2의 태양광 설치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추천 종목으로 OCI를 제시했다. 그는 “OCI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7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유로 OCI가 지난해 7월 산 안토니오시 전력공급회사인 CPS Energy와 맺은 태양광발전소 Alamo I(40.7MW)가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어 태양광주 중에서도 발전 가치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폴리실리콘업종이 2년 간의 조정기를 거쳐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Top Tier로서 동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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