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 혼조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1만4586.51에, 토픽스지수는 0.8% 오른 1206.2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8374.68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 내린 2188.5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21% 하락한 2만3200.82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4% 오른 3197.62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2% 오른 2만571.48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의회가 제출한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디폴트 위기를 해결하는 합의안에 최종 서명을 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가 제출한 16일 간의 셧다운을 종료하고 내년 초까지 부채 상한을 임시 증액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원은 부채 상한 협상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표결을 통해 찬성 81 반대 18로 통과시켰으며 하원에서는 찬성 285 반대 144로 통과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미국 연방정부 소속 공무원들이 이날부터 정상근무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북미시장 판매가 전체의 34%에 달하는 닛산이 2.2% 상승했다.
간사이전력은 2.8% 뛰었다. 간사이전력은 이날 예상을 웃도는 상반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후지쯔는 5.69% 급등했다. 마쯔다는 3.39% 올랐다.
중국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50명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3분기 GDP는 18일 발표된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역시 같은 날 발표된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앞으로 수 개월 동안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내수가 안정되면서 수입이 향후 수개월 동안 증가할 것”이라면서 신흥시장의 수요 둔화로 무역 환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0.18%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차이나는 0.28% 내렸다. 농업은행은 1.0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