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대작들의 비공개테스트(CBT) 및 공개테트스(OBT)가 진행되는 17일, 게이머들이 설레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 OBT와 CBT가 겨울 방학을 앞두고 진행되지만 이례적으로 대작들이 10월 출격을 대기, 높은 완성도와 명성을 가진 MMORPG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까지 이어져 온라인 게임의 부활의 신호탄을 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16일 NHN엔터테인먼트 ‘아스타’의 OBT를 시작으로 17일 웹젠의 ‘아크로드2’가 OBT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이미 두 차례 테스트를 통해 흥행 가능성을 검증받은 아크로드2는 1세대 온라인 게임사 웹젠의 노하우가 담긴 5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게임이다.
아크로드2는 진영간 대립과 전장전투를 강조한 작품이다. 도시침공, 성물점령전 등 약 40여개의 전장전투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사냥터 및 퀘스트, 인스턴스 던전 등 기존 온라인 게임의 핵심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10일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정식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웹젠은 OBT 시작일인 17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약 한달 간 아크로드2를 플레이 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부증권에서 보유하고 있는 웹젠 주식 5990주를 게임 회원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5000명의 회원들에게 각각 1주에서 최대 100주까지 웹젠 주식을 지급한다. 웹젠 주가는 16일 기준 주당 7920원선으로 경품으로, 최대 100주를 받을 경우 80만원정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어 3년간 개발 과정을 거친 다음의 야심작 ‘검은사막’의 CBT가 출격 준비 중이다. CBT는 17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특히 △17일 ‘엘리언력 282년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다’△ 18일‘검은사막 혼돈의 여정으로 들어서다’△19일‘헐벗은 삶 속에서 모태적 공간을 만나다’△20일(1차 공성전)‘하이델 전투의 꽃을 피우다’△21일 ‘나를 희생하여 우리를 살리다’△22일 ‘더 나은 삶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다’△23일(2차 공성전)‘혼돈의 세계를 평정하다‘ 등 매 날짜별 체험 주제를 선정해, 특정 콘텐츠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검은 사막은 블랙스톤 쟁탈을 축으로 한 MMORPG로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반목과 대립이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게임이다.‘릴’‘R2’‘C9’등의 게임을 흥행시킨 김대열 펄비어스 대표가 2010년 회사 설립후 내놓은 첫 게임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CBT 테스터 5000명 선발에 총 15만명이 신청했다”면서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게이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