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우리 경제에 대해 “올해 경제정책은 저하됐던 우리 경제활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9분기만에 1%를 돌파하고 수출, 고용 등 주요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투자 등 민간회복 모멘텀이 확고하지 않은 가운데 부문별 위험요인도 상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양적완화 축소 시기 등의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우리 경제의 시계도 뚜렷하지 않다”며 “정부는 이런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저성장 흐름을 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현 부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첫째는 저성장 흐름을 끊고 민생부담을 경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성장과 일자리간 선순환 과제를 위해 부처간 협업으로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핵심분야 중심으로 서비스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대내외 위험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불안 조짐이 발생하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