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에서 옐로페이가 첫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지난 14일 옐로페이는 일반 공모로 12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서로 공모가는 주당 2480원이며 옐로페이는 이번 증자로 29억760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가는 시장가격에 20% 할인율을 적용했으며 11월 7~8일 이틀동안 공모 청약을 받고 신주 발행은 11월13일, 상장일은 같은 달 22일이다.
시장에서는 코넥스 개설 후 첫 공모자금조달이라는 점에서 이번 옐로페이의 유증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스탠다드펌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도 했지만 한국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발행이었다.
문제는 시장가격이다. 옐로페이는 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 이전 3거래일간의 주가를 가중산술평균 했지만 그 중 이틀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의미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옐로페이는 금감원에 기준가액 산정에 대해 문의를 했고 이에 따라 공모가 등이 변동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옐로페이의 사례가 향후 코넥스 기업들의 자금조달 선례가 된다는 점에스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옐로페이가 성공적인 자금조달에 성공할 경우 다른 기업들의 자금조달 역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코넥스 시장의 본래 취지인 중소·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이 활기를 띌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코넥스 관련 대책을 발표하며 코넥스 기업의 유상증자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