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원전비중 축소가 신규 건설 취소는 아니다 ‘매수’ - 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3-10-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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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한전기술에 대해 원전비중 축소가 신규 원전 건설 지연 및 취소는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에너지기본계획 민관워킹그룹이 제안한 원전비중 22~29%의 의미는 신규 원전 6기 발주 시 원전 비중은 22.7% 수준”이라며 “22%가 최소 권고 비중이므로 변경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원전 10기 발주 시 원전 비중은 24.1% 수준”이라며 “총 10기가 발주되더라도 원전 비중은 24% 수준으로 권고 비중 범위 안에 든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척, 영덕은 이미 원전 건설 주민동의를 얻은 상황으로 원전 예정고시 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금 집행이 준비 중”이라며 “이 지역은 각각 3기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가 확보돼 있고 향후 전력수요에 따라 추가로 1기씩 건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확정되고 이번 에너지기본계획 최소 권고 비중을 감안한 6기의 신규 원전 발주와 이미 주민 동의를 얻어 건설 절차가 진행 중인 삼척, 영덕에서 2기씩 발주된다고 가정하면 향후 10기의 원전 발주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신규 원전 10기가 발주된다고 가정할 때 이는 매년 2기씩 5년동안 발주돼야 할 물량으로 원전 설계를 독점하고 있는 동사의 수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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