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우진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서 원전 비중 축소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적정주가 1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 원전 비중을 22~29%로 설정해 1차계획(41%)보다 원전 비중이 감소하나 산업통상부가 2024년까지의 기존 원전건설 계획이 유지될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며 “이에 원전부품업체인 우진의 원전계측기 매출은 2014년 200억원에서 2024년 660억원으로 연평균 최소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진이 주로 납품하는 한국형 원전이 2012년말 현재 11기이고,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4년에는 22기로 늘어나게 된다.
이어 한 연구원은 “동사는 연초 발전정비업체와 최근 플랜트용 특수밸브업체를 인수했으며 철강용 자동화설비, 유량계 등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내년부터 관련 매출의 증가도 예상된다”며 “비원전계측기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원전관련 리스크도 점차적으로 축소될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