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9월 수출·수지, 모두 최대실적 기록

입력 2013-10-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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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수출 및 수지 모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누적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월말까지 누적 ICT 수출 및 수지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10.4%, 17.4% 상승한 1248억8000만 달러, 65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9월 IC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5% 증가한 151억1000만 달러, 수지는 81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래부 측은 9월의 경우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2일 감소했음에도 ICT수출 및 수지 모두 사상 두 번째 실적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수출은 7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 6억4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 상승은 휴대폰, 반도체, D-TV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은 전월 대비 2% 증가한 22억3000만 달러를 기록, 5월 이후 4개월 만에 20억 달러로 재진입했다.

이중 스마트폰 수출은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20.5% 증가했다.

부분품 수출은 전월대비 30.3% 오른 1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는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증가했고 월기준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인 5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45.9%오른 22억9만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의 이같은 급성장은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대와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화재사고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단가가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반도체는 드라이버 IC, CMOS 이미지센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0.3% 증가(2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CD TV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7.6%오른 1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6월에 출시한 UHD TV도 수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TV부분품은 중국, 중남미, 중동 수출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슬로바키아 공장 재가동 확정 등으로 동유럽 거점 수출 급증으로인해 6억8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36.2%↑)을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TV 수요 약세 및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5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 22억7만달러를 기록했다.

미래부는 “UHD TV 등 신제품과 계절적 성수기 수요로 TV패널 가격은 소폭 개선이 예상되며, 중소형 패널 가격은 스마트 기기 수요로 안정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역시 세계 PC시장 부진 속에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대비)은 올 3월 22.7%에서 5월 16.3%, 9월에는 3.5%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수출 미국(14.0억불, 13.4%↑), 아세안(20.1억불, 27.4%↑), 중국(홍콩포함, 77.8억불, 10.3%↑) 등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대 ICT수출 국가인 중국 수출은 역대 최대인 77억8만달러를 기록하며 ICT수출에서 대 중국 비중은 51.5%를 자치했다.

아세안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여 아시아권 IC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권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5월 2.4%에서 올 3월 10.3%로, 5월 19.1%, 9월 10.8%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수출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 부진 등으로 올 5월 30.1%에서 9월 18.2%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EU는 전년 동월대비 12.3%상승한 12억2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휴대폰(2억9000만달러)과 디스플레이 패널(2억4000만달러) 수출은 부진했으나, 동유럽을 중심으로 TV 수출(1억8000만달러) 증가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CT 수입실적 역시 상승했다.

IC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4.1% 증가한 6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32억1000만 달러, 10.7%↑),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 달러, 1.5%↑), 휴대폰(2억8000만 달러, 4.8%↑)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4.7억불, 17.3%↓), TV(0.3억불, 26.0%↓)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0억8000만 달러, 13.8%↓), 미국(6억6000만 달러4.8↓), 중국(홍콩포함, 20억3000만 달러, 7.4%↓) 등의 수입은 감소했으나, 대만(9억3000만달러, 14.2%↑), 아세안(12억달러, 14.5%↑) 등 수입은 증가했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세계 ICT시장 성장률을 4.1%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스마트기기 성장률 전망치는 스마트폰 33.1%, 태블릿PC 95.8%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반도체는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로 단가 상승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업체의 경쟁우위인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3D 적층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 확보 등으로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은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성수기를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갤럭시노트3, 옵티머스G2 등), 중국 등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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