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에서 박신혜와 김지원(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박신혜와 김지원이 불쾌한 첫 만남을 가졌다.
9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는 김탄(이민호)를 사이로 라이벌 관계를 펼치게 될 차은상(박신혜)와 유라헬(김지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가난한 집안 환경에 시달린 차은상은 친언니 차은서(윤진서)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다. 유라헬은 공항에서 우연히 자신의 통화를 들은 차은상을 포착, 기분 나빠하며 다가갔다.
유라헬은 차은상에게 “좀 전에 나보고 웃었죠? 왜 웃었는데”라며 시비를 걸었다. 차은상은 이에 일본인 행세를 했다. 유라헬은 일본어로 “네가 일본인 행세를 하고 싶으면 내가 ‘거기요’라고 할 때 돌아보지 말았어야지…야! 왜 비웃었냐니까”라고 따졌다.
차은상이 “비웃은 게 아니고, 통화 내용이 보이는 것이랑 달라서 그냥 봤어요”라고 답하자, 유라헬은 “내가 지금 토론하자는 걸로 보여?”라고 말했다.
차은상은 “다시 말하지만 비웃은 게 아니라, 동질감 같은 거였어요. ‘여기서 나만 환영받지 못 하는게 아니구나’…뭐 그런 생각…일본인인 척 한건 미안합니다”라고 답하며 돌아섰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