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9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현미 선수측이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건자재 수출업체 대표 권 모씨는 최현미에 대한 후원계약을 하고 매달 훈련비와 코치 지원비로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단 한 번도 이를 지급하지 않았고 지난 5월 WBA 페더급 세계챔피언 7차 방어전 당시 받기도 되어 있던 4000만원 중 단 9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최 선수측은 전했다.
일단 경찰은 최현미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펼치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권 씨의 주소 관할서로 이첩할 예정이다.
북한 평양 출신의 최현미는 지난 2004년 가족과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08년 곧바로 WBA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고 7차 방어전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후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지난 8월 라이카 에미코(일본)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