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LG상사가 3분기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컨센서스(268억원)대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4만15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석탄가격 하락, IT 등 트레이딩 거래량이 감소하고 인도 루피화 환율 급등에 따른 인도법인 지분법 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연료탄 가격은 뉴캐슬 기준 78$/t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며 “중국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11월부터는 연료탄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유럽과 중국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함께 겨울철 발전소 가동률 상승 등 성수기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에는 그린·프로젝트 부문 이익 증가, 석탄·석유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아울러 라푸라푸 구리광산 생산만료에도 불구하고 비철·그린·프로젝트 사업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팜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른 그린사업 적자가 축소되고, 고마진의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매출 추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