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가 에어컨 선판매 효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오른 9617억원, 영업이익은 1.1%감소한 67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더위로 인해 에어컨이 선 판매 됐다”며 “디지털파크 전환 및 신규점포 출점관련 비용이 발생하고 전년대비 긴 추석연휴 효과가 영업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 부터는 주택거래량 회복과 디지털파크 운영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늘어난 9503억원, 영업이익은 70.5%늘어난 4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4분기는 김치냉장고의 성수기로 디자인이 강화된 대용량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재구매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