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지난 3.20 전산망 장애 관련, 농협으로부터 50억 원의 손해배상금액을 확정했다는 일부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5일 밝혔다.
안랩 측은 “손해배상금액을 확정 통보받은 바 없고, 구체적인 피해금액(50억+α)이 명시된 피해보상 요구를 받은 바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 공식문서를 직접 전달받거나, 공문으로 접수했거나, 이메일로 수신하는 등 공식 전달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농협에 일부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안랩은 지난 3.20 사이버 테러가 발생한 농협의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한 책임 범위를 놓고 공방을 벌여왔다.
안랩은 “애초 농협이 주장한 별도 계정이 존재한 근거가 없음을 확인했으나 농협(고객사)과의 신뢰관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별도의 해명자료를 내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