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채임경 음악감독이 배우들 때문에 가슴 졸인 연습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이날 채임경 음악감독은 “배우는 다재다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채 감독은 “고소공포증까지도 없어야 한다”며 “공중에 매달린 구조물에서 곡예사에 가까운 안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하고 힘들어 했지만 나중에는 안전 줄까지 가지고 놀 정도로 익숙해져 보는 내가 더 마음을 졸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콜에서는 콰지모도 역의 홍광호, 윤형렬, 에스메랄다 역의 바다, 윤공주, 그랭구와르 역의 마이클리, 정동하, 전동석 등 주연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민영기, 최민철, 문종원, 조휘, 김성민, 박은석, 이정화, 안솔지 등 배우들이 작품의 소개를 도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 1998년 파리 초연 이후 프랑스에서만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어 버전을 제작해 윤형렬, 박은태, 전동석 등을 배출한 바 있다. 11월 1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