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진반 기념 전시회가 진행된다.
숙명여대는 본교 사진반 숙미회 50주년 기념 자료 전시전 개막식을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사의 맥락 속에서 숙미회의 지난 반세기 활동을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했다.
숙미회는 숙명여대 사진 동아리 ‘숙미’의 전신이다. 1960년대 초 창립돼 서강대학교 서광회, 고려대학교 호영회, 연세대학교 연영회, 한양대학교 HYPO(Hanyang Photo Organization) 등 각 대학 사진반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여대생들의 사진 활동의 장으로 확실한 역할을 해오며 공모전 시대인 1960년대 국내·외 유수 콘텐스트 입상자들로부터 시작해 그동안 여러 작가와 갤러리스트, 교육자, 기자, 출판인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사진계의 많은 여성 인사들을 배출했다.
박영숙 트렁크갤러리 대표(숙미회 창립, 1기 회원)와 재미 사진가 겸 화가인 김테레사 작가(숙미회 3기), 가현문화재단이사장 겸 한미사진미술관장인 송영숙씨(숙미회 8기)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