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산업기술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롯데호텔에서 ‘제6회 한·일 산업기술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인 한·일 산업기술페어는 양국 산업협력에 공헌한 기업인들을 치하하고 상담회, 세미나 등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한진현 제2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어려운 한일 관계속에도 양국간의 산업기술협력은 지속적으로 발전돼야 한다"며 “최근의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경제협력발전을 위해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엔 양국 산업혁렵 확대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에 산업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세오 카즈다카씨 등 한국과 협력에 기여한 일본인 및 기업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08년 노벨상 수상자인 마스가와 도시히데 나고야대 특별교수가 참석해 ‘한일협력과 창조경제’에 관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마스가와 교수는 강연을 통해 "향후 보다 발전적인 한일 협력을 위해서는 양국간 비즈니스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R&D협력을 통한 산업기술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대행사로서 부품소재·플랜트조달·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와 기술지도 상담회, 한일협력 세미나 등도 개최됐다. 구매상담회에는 미쯔비시 자동차(자동차 부품), 우스다공업(부품소재), 신일철엔지니어링(플랜트) 등 일본의 관련기업체 50여개사가 참여했다.
기술지도 상담회엔 일본의 모노쯔꾸리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기업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일본 유수기업 재직경험이 있는 퇴직 기술자들이 참석했다.
한일협력 세미나엔 ‘제3국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한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마루베니 상사, 미즈호은행 등의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 제3국 공동진출에 관한 양국 기업간의 의견 교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