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캠핑관련주들 가운데 눈에 띄는 종목은 부탄가스 브랜드 ‘썬연료’로 알려진 태양이다. 태양의 주가는 올 들어 50.5% 상승했다. 무엇보다 실적 향상이 눈에 띈다. 2분기 매출은 5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3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14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0억원에 달해 125% 급증했다.
태양은 ‘썬연료’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휴대용 부탄가스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등산전용 휴대용 가스도 생산·판매하고 있는데 아직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올 들어 40% 가량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관련주인 파세코는 지난 26일 거래제한폭까지 오르며 나흘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캠핑용 난로를 생산하는 파세코의 강세는 올해 캠핑난로 예약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세코에 따르면 캠핑난로 예약 판매량은 전년대비 두배 이상 성장했고 겨울을 앞두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1049억원, 영업이익은 64.5% 급증한 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269억원,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캠핑주들의 열기가 뜨겁자 지난해부터 캠핑 카라반 판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에스이도 부각되고 있다. 코리아에스이는 26일 주가가 4.88%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리아에스이는 지난해 11월 코리아에스이는 카라반리조트와 23억 규모의 캠핑 트레일러를 공급키로 하면서 본격적인 카라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캠핑 사업은 전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