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최근 불어온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손흥민(레버쿠젠)은 25일(한국시간) 열린 DFB 포칼 2라운드(32강)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8일 펼쳐질 분데스리가 7라운드 하노버 96과의 대결에서도 주전 공격수로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최근 손흥민은 경기력과 상관없이 주전 위기설에 휩싸였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체력안배 차 결장한 마인츠 05전에서 그의 대체자인 로비 크루즈가 2골을 터뜨린 것. 하지만 이번 3호골과 4번째 공격포인트로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주전 경쟁자의 출현으로 흔들릴 수 있었던 입지를 이번 골로 훌륭하게 정면 돌파했다”며 “7라운드에 맞붙게 될 하노버 96은 레버쿠젠의 리그 선두권 유지를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관문이므로 이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13-14 분데스리가 7라운드 레버쿠젠의 홈구장에서 맞붙게 될 하노버 96은 올 시즌 패배한 원정 2경기 모두 무득점을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간판 스트라이커인 마메 디우프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디디에야 코난과 아르투르 소비에흐 모두 한방이 있는 선수다.
특히 이번 경기는 리그 선두권 유지를 위해 승리가 절실한 레버쿠젠으로서는 팀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상승세가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레버쿠젠 전매특허인 3S 공격라인(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손흥민)의 화력쇼도 발동할 지 주목된다.
붙박이 주전과 리그 연속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하노버 96의 경기는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채널 더 엠에서 생중계 한다. 또한 축구 전문 박찬, 임경진 캐스터와 차상엽(이투데이 스포츠팀장), 송영주 해설위원의 실감 나는 중계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