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 전문기업 스핀즈이노베이션은 인터파크HM, 동양매직서비스와 함께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핀즈는 자사 브랜드인 싱크대일체형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스핀즈(SPINZ)’를 출시했다. 표준형 제품(SPZ-2000N)은 2분 안에 음식물을 부수고 탈수까지 완료한다. 11월 출시예정인 고급형 제품(SPZ-3000D)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해 커피가루 형태로 만들어 준다.
제품 판매와 수리 서비스 등은 인터파크HM과 동양매직서비스가 맡았다. 인터파크HM은 온라인과 오픈마켓, 자사 홈매니지먼트 사업을 활용해 판매에 주력한다. 동양매직서비스는 전국 31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1300여명의 서비스 전문가 조직을 이용해 제품 설치와 애프터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노형 스핀즈이노베이션 대표는 “열악한 음식물처리기 업계 특성상 그동안 메이저 업체들과 OEM이나 ODM 방식의 하청 수준이 협력의 전부였다”면서 “이번 협력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찾았다는데 의미가 크며, 상호 영역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핀즈이노베이션은 원심력을 사용해 싱크대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으면 잘게 부수고 수분을 제거해 배출하는 특허기술을 적용해 ‘원심분리배출형’ 음식물처리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2008년부터 음식물처리기 연구개발에 착수, 지난해 3월 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