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상거래 이용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할애 시간은 남성이 더 길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ICT통계센터 신지형 부연구위원 25일 ‘온라인상거래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행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의 2011년 응답자 1만2000명, 2012년 응답자 1만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이용률은 높게 나타났지만,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온라인 상거래에 할애하는 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이용률은 30대, 20대, 40대, 20세 미만, 50세 이상의 순으로 높았으나, 2012년 기준 20대의 경우 하루 평균 가장 많은 약 1시간 19분의 시간을 온라인 상거래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의 매체별 미디어 이용시간을 비교해 보면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가 비 이용자보다 2011년에는 하루 평균 약 59분, 2012년의 경우 하루 평균 약 1시간 13분 정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미디어 이용시간인 7시간 49분의 16.2%로서 미디어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 미디어 다이어리를 기록한 3일 동안 미디어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 상거래를 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011년 전체의 8.05%에서 2012년 전체의 8.16%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하루 평균 온라인 상거래에 할애 하는 시간은 2011년 약 1시간 11분에서 2012년 약 1시간 16분으로 약 5분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미디어의 이용 및 노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의 비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TV, PC,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유통구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