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25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공동 컨퍼런스를 포함해 총 6건의 국제회의를 여는 ‘BOK 국제컨퍼런스 주간’을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경제의 당면과제를 비롯해 중앙은행의 역할 변화 및 정책대응 등을 토론하고 논의하기 위해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25일엔 ‘BOK-ADB(아시아개발은행) 외환보유액 운용 공동 포럼(~27일)’, ‘BOK-CPSS(국제결제은행 지급결제제도위원회)-EMEAP(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 임원회의) 공동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연다.
26일엔 ‘EMEAP 지급결제 워킹그룹 서울회의’, 30일엔 ‘신용정책 국제 심포지엄’과 ‘중앙은행 세미나(~10월2일)’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올리비에 블랑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해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샤 IMF ER 편집장, 마크 스피겔 샌프란시스코 연준 부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블랑샤가 한국을 찾은 건 2009년 이후 4년만으로 알려졌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MF의 모든 조사·연구 역량을 총괄하는 자리로 그의 한마디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블랑샤는 김중수 한은 총재, 마크 스피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제도(Fed) 부총재 등과 함께 자본이동·성장·거시경제정책 등의 논의를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