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가 줄어들고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올해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찾는 서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세자금보증은 올해 12조원 안팎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된 전세자금보증액은 6조938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자금보증 공급액 6조1910억원보다 12.1% 늘어난 금액이다.
2009년 4조6757억원, 2010년 5조7668억원을 기록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2010년에는 대폭 늘어난 9조3152억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0조8679억원으로 10조원대를 넘어섰다.
이사철인 10∼11월 전세자금보증을 받는 서민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12조원을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