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다문화연대와 공동으로 지난 7~13일 몽골 아르항가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성형외과·안과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의료봉사를 통해 아르항가이 종합병원에서 선천성 기형인 구순열(언청이), 다지증 등을 앓는 환자 14명에게 성형 수술을 시행했고, 안과 환자 21명도 수술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귀 외형의 3분의 2가 없는 소이증 어린이 환자 4명 등 5명의 중증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해 줄 예정이다.
의료봉사단 대표인 홍인표 박사는 “소이증 환자 등을 치료하려면 2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한국다문화연대 등과 협조해 예산을 마련, 환자들을 순차적으로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아르항가이 아이막 보건청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몽골에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