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공항 근처에 450m 보이지 않는 빌딩?…안전성 논란 확산

입력 2013-09-16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S아키텍트, 인천공항 인근 새 빌딩 건축허가 받아…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전망대도 갖춰

인천공항 근처에 보이지 않는 빌딩이 세워질 전망이어서 안전성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건축회사인 GDS아키텍트는 인천공항 인근에 450m 높이의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포브스와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 타워는 완공되면 세계 6위 타워가 되는 것은 물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전망대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타워의 특징 중 중요한 것은 높이가 아니라 시각적으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갖춘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GDS아키텍트는 성명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보이지 않는 타워를 건설해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 타워는 LED프로젝터와 카메라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효과’를 구현한다. 카메라가 타워 주변의 경관을 찍으면 프로젝터가 이를 타워에 투사하는 원리다.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빌딩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예 존재 자체를 보이지 않게 해 오히려 존재감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부상을 설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타워는 세계 3위 전망대와 함께 상점·레스토랑·영화관·워터파크 등 관광객을 끌어들일 만한 풍부한 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포보스 등 외신들은 한국 토지주택공사(LH)가 GDS와 공동으로 이 타워를 세울 것이며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비행기가 자주 드나드는 공항 근처에 ‘보이지 않는 빌딩’이 세워진다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최근 건축 허가를 받을 때 항공 안전이나 군 관련 고도제한 등 요건이 이미 고려됐기 때문에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56,000
    • -2.58%
    • 이더리움
    • 4,344,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5.81%
    • 리플
    • 1,150
    • +16.04%
    • 솔라나
    • 296,400
    • -4.69%
    • 에이다
    • 853
    • +3.9%
    • 이오스
    • 812
    • +2.4%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8
    • +5.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2.75%
    • 체인링크
    • 18,580
    • -4.28%
    • 샌드박스
    • 389
    • -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