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LG에 영봉승...삼성은 한화에 승리해 선두권 다시 혼전

입력 2013-09-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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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투수 찰리의 역투 장면(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2-0으로 승리하며 선두권 싸움이 다시 혼전 양상으로 돌아섰다.

NC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찰리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양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8회까지 0-0이 이어지며 어느 한 팀의 승리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었다.

LG 선발 신재웅 역시 6회 2사까지 무안타로 NC 타선을 잠재우며 역투를 펼쳤다. 신재웅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9회였다. NC는 9회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았다. 해결사는 이호준이었다.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호준은 유원상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9회말 손민한을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려 찰리의 승리를 지켰다. 손민한은 이병규(7번)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0의 승리를 지켰다.

LG가 NC에게 0-2로 패한 사이 2위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박석민의 5타석 4타수 4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한화에 9-2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유창식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창식은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외형상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사사구를 5개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7회초 공격에서 바뀐 투수 조지훈을 상대로 4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추가로 뽑아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1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해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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