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여신 김지훈-김정태, 카메라 뒤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

입력 2013-09-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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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네트웍스)
배우 김지훈-김정태가 위엄있는 ‘재벌가(家) 패밀리’의 유쾌함 가득한 ‘반전 우애샷’을 공개했다.

김지훈과 김정태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각각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검사 강태욱 역과 철없는 사고뭉치 정치인 강태진 역을 맡아 극과 극 형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던 태진이 비리에 연루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한껏 높아진 상태. 검사 동생 태욱이 형으로 인해 흔들리는 집안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형제간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재벌 명문가(家)의 형제지만 확연히 다른 가치관의 차이 속에서 서로 다른 ‘사랑론(論)’까지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 김지훈은 사랑하는 여자 송지혜(남상미)를 위해 올인하는 거침없는 ‘순애보’로, 반면 김정태는 부인 홍혜정(이태란)과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전형적인 바람둥이 재벌 2세의 모습으로 180도 다른 형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김지훈과 김정태는 극중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반목하는 형제의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뒤에서 시종일관 활기차고 웃음이 가득한 면모로 촬영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촬영장에서 평소의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 함께 대본 연습을 하며 진지하게 캐릭터를 연구하다가도, 이내 눈만 마주치며 장난을 치고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 김지훈은 연기 선배인 김정태를 실제로도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가 하면, 김정태는 김지훈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훈훈함 모습으로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두 배우의 유쾌한 모습에 정신없이 바쁜 촬영 일정으로 지친 제작진들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 특히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챙기며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중인 김정태는 촬영 때마다 쉬지 않는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끊임없이 대본을 연구하는 열정을 보여주다가도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와 리액션을 펼치며 현장을 부드럽게 이끄는 베테랑 배우의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김지훈과 김정태는 놀라운 친화력으로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며 웃음가득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배우가 극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형제의 모습을 어떤 호흡과 연기로 표현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의 여신’ 24회는 15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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