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남상미, 김지훈에 이혼요구 "나 더 이상 이렇게 못살아요"

입력 2013-09-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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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남상미가 이혼을 요구했다.

14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23회는 지혜(남상미)가 남편 태욱(김지훈)에게 표정 없는 서늘한 얼굴로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혜는 임신한 몸으로 가출한 친구 연수(이설희)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고 있었다. 재벌가 시댁의 고부갈등과 스트레스에 지쳐있던 지혜는 친구와 함께 모처럼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인을 통해 지혜가 방송국 일을 다시 시작한 것을 알게 된 정숙(윤소정)이 지혜의 별채로 달려왔다.

정숙은 “너 뭐야? 너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집안은 풍비박산 나서 난리가 나 있는데, 저는 친구 불러다가 이딴 거나 해 먹고 노닥거리고 있어?”라고 연수가 보는 앞에서 지혜를 향해 불같은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너 방송일 다시 시작했니? 우리 모르게 다시 시작했어?”고 다그쳤다.

정숙은 지혜의 책과 노트북을 던지며 “이딴 게 뭐라고 지가 시부모를 능멸해! 어디서 거짓말을 해. 지가 작가가 아니라 작가 할애비라도 그렇지 시부모가 그만 두라면 둬야!”라고 지혜의 물건들을 전부 던졌다.

이에 지혜는 “제발 그만 하시라고요. 제 말 못 들으셨어요? 제발 그만하세요”라고 소리를 지르며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 냈다.

이후 지혜는 태욱을 향해 “이혼해 줘요! 나는 더 이상은 이렇게 못살아요”라며 무섭도록 침착해진 모습으로 이혼을 요구했다.

‘결혼의 여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혼요구라니. 참고 참아온 지혜였는데 결국 한계가 온 것 같아 안쓰럽다” “‘결혼의 여신’ 저렇게 꽉 막힌 시어머니라면 나라도 참지 못했을 것. 친구 앞에서 겨우 웃음을 찾게 됐는데... 지혜가 너무 불쌍하다” “‘결혼의 여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태욱이도 제 정신이 아닐 듯. 주변 환경 때문에 헤어지게 된다면 지혜와 태욱 둘 다 너무 불행해질 것 같다. 둘 다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24회는 15일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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