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에모티 UBS CEO “웰스매니지먼트가 답이다”

입력 2013-09-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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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에모티 UBS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세르지오 에모티 UBS 최고경영자(CE0)의 구조개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모티 CE0는 13일(현지시간) CNBC에 “1만명 규모의 감원이 중간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투자은행(IB)의 구조적 변화는 이미 달성했다”고 말했다.

에모티는 “두 번째 과제는 웰스매니지먼트를 비롯해 IB·자산운용의 이사회를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고 지지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이후 주가 하락과 투자 손실 등의 난관을 겪은 후 구조조정 과정에 있다. UBS는 리스크가 높은 IB에서 웰스매니지먼트로 이동해 회생한다는 목표다.

앞서 UBS는 지난 해 10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직원들은 UBS의 감원 발표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불만을 표시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은 사전 통보없이 자신의 ‘직원카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인적자원부로 이동하기도 했다.

에모티 CEO는 “내 자신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릴 때는 나머지 5만5000명의 직원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비밀주의를 지키는 스위스 정부의 규제 변화가 UBS의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 금융권은 고객의 신분과 고객의 비밀을 철저하게 보장해주고 있으나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은행들이 고객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에모티 CEO는 UBS가 글로벌 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위스에 대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의 자산 규모는 8000억 달러로 훨씬 크다”면서 “아시아에는 2000억 달러, 유럽에는 3000억 달러로 우리는 스위스 사업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사업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에모티 CEO는 관리하고 있는 고객 자산의 80%는 외화라고 전했다.

UBS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은행연합이 재정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연합은 유럽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경제에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유럽의 경제는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UBS 지난 6개월 간 주가추이. 112일 종가 19.280스위스프랑.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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