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남편의 육아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마더하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익광고를 한 달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맞벌이 가정에서 육아를 포함한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평균 37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의하면 맞벌이 가정에서 부인의 가사노동시간은 평균 3시간20분이다.
이번 ‘마더하세요’ 캠페인 광고는 아빠의 적극적 양육 참여의 의미와 가치 및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퇴근 후 한잔’, ‘불타는 금요일’, ‘팀회식’ 등 남성들의 육아 참여를 어렵게 하는 직장 문화와 분위기의 변화를 촉구하는 주제로 구성됐다.
퇴근 후 한잔보다 퇴근 후 아이들과 하는 주스 한 잔, 팀 회식보다 아빠가 해주는 음식으로 아이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표현한 것.
특히 이번 광고는 광고제작사에서 근무하는 아빠들이 자녀와 함께 직접 출연해 리얼리티를 더했다. 주말 낚시 부분에 자녀와 함께 촬영한 한상현 팀장은 “평소 아이와의 교감이 컸고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이번 광고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광고는 KBS 1TV/2TV,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과 MBC, SBS 라디오 등을 통해서도 함께 송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마더하세요 캠페인 광고가 직장 내 다양한 상황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만큼 남성의 육아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빠의 육아참여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