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이 일본 방사능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관련 정책결정이나 언론보도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오르비텍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방사능 측정기 ‘Radico’를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제품은 초소형 크기의 방사능 측정기로 장소에 관계 없이 방사능을 측정해 LCD창에 수치를 보여준다.
그러나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 만큼 이 제품이 회사매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방사능 유출 이후 판매량이 증가하긴 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르비텍 관계자는“최근들어‘Radico’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가격이 대당 55만원 인데 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 수천대씩 팔려나간다면 매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판매량이 월 수십대에 불과하다”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