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18분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추팔리 파리바게뜨 평택공장(SPL)에서 불이 나 7시간째 진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PC 관계자는 “인명 핌해는 전혀 없으며, 화재 상황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이 난 공장은 12만여㎡ 부지에 건물 7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불은 이 가운데 3층짜리 1개동 3층에서 커피 원두 볶는 기계가 과열돼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SPC 측은 “화재가 발생한 2공장은 로스팅 커피원두와 빙과류를 생산하고 있다”며 “제빵 라인을 비롯해 주력 시설에는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재고 시스템을 갖추고 비상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후 1시께 소방 비상 최고 단계인 ‘광역 3호’를 발령, 도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10여개 소방서 인력 200여명, 소방펌프차 등 장비 48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역 3호는 인접소방서를 포함 10개 이상 소방서에서 21대 이상의 장비를 총출동해 대응할 정도로 비상 상황일 때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