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기, 조사 사흘째 묵비권… 국정원, ‘여적죄’ 적용 검토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8일에도 국가정보원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여기에 국정원은 이 의원에게 적용한 내란 음모·선동죄 입증이 어려울 것에 대비해 형법상 ‘여적죄(與敵罪)’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적죄는 내란죄와 함께 형법상 가장 엄하게 처벌하는 외환죄 중 하나로, 형법 93조(여적)는 ‘적국과 합세해 대한민국에 항적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北 “이석기 사건과 北 억지 연결… 참을 수 없는 모독”
북한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과 관련, 연일 남한 당국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파쇼 광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정원을 비롯한 보수세력은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게 ‘내란음모’ 감투를 씌우고 우리와 억지로 연결해보려고 갖은 모략을 다 꾸미고 있다”며 “연북통일을 바라는 민심의 요구에 대한 도전이며 대화 상대방인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 美, 시리아 공습은 16일 이후?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이 오는 16일(현지시간)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수집한 화학무기 공격 증거 샘플 검사의 초동조사 결과를 이르면 14일 내놓을 전망이라고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타그스차이퉁이 7일 보도했다. 이 결과 보고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해질 전망으로 지난달 시리아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가스의 공격과 운반 수단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도쿄,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쿄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쿄는 1차 투표에서 경합을 벌였던 이스탄불(터키)과 마드리드(스페인)를 따돌리고 곧바로 2차 결선 투표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는 마드리드(45표)를 제치고 올라온 이스탄불과 총 96명이 참가한 2차 결선 투표를 벌인 끝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 STX 사태 6개월, 시총 8500억 채권단 1조 증발
재계 13위의 STX그룹 부실사태가 수면위로 드러난지 6개월동안 그룹의 시가총액은 8500억원 증발했다. 채권단은 5조원을 지원했고 이 중 1조원은 손실로 떠안았다. 이런 가운데 채권단에서는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포스텍을 강덕수 회장으로부터 떼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TX와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 등 5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2조4900억원이다.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8500억원이 증발했다.
◇ 임창용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
미국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37)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7회초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3번째 상대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 생애최초 대출 다시 증가…연중 최고치 기록
최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증가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실적이 총 8890건, 805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월별 대출 실적 가운데 최고치이자 전월(6956건, 6252억3000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27.8%, 금액으로는 28.9% 각각 늘어난 것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취득세 100% 면제, 양도소득세 5년 면제, 금리 인하 등 혜택을 준 4ㆍ1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지난 4월 1591건(1154억7000만원)에서 6월 말 7712건(6602억6000만원)으로 급증했다.
◇ 올 수능 영어 B형 지원비율 68%…재수생 줄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B형을 선택한 비율이 68.2%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수능 응시자수가 줄어든 가운데 재수생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1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는 65만752명으로 작년보다 1만7770명(2.7%)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재학생은 전체의 78.2%인 50만9085명, 졸업생은 12만7635명(19.6%), 검정고시 등은 1만4032명(2.2%)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