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 “전역 후 처음 받는 상 떨린다”

▲배우 이준기가 '서울드라마어워즈2013' 레드카펫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 = 양지웅 기자 yangdoo@)

배우 이준기가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준기는 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8회 ‘서울드라마어워즈2013’에서 MBC 드라마 ‘아랑사또전’으로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이준기는 “전역하고 처음 받는 상이라 떨린다. 작년 여름 고생하며 찍은 기억이 나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한국형 판타지 멜로를 만들어보자고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상을 받으니 기쁘고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 연기할 수 있는 것도 행복한데 전세계에 나의 연기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축복을 받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아랑사또전’은 아랑 전설을 모티프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이다.

이준기는 극중 귀신을 보는 사또 은오 역으로 코믹과 액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2013’은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48개국 225작품이 경쟁을 펼쳤으며 역대 최다 출품국 수와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