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11일 열리는 ‘제1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식의 유공자 시상식 수상자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기술혁신’, ‘기술인재’ 분야와 올해 신설된 ‘기술보호’ 등 3개 분야로 나눠 동탑산업훈장과 근정포장, 대통령상 등을 포함한 총 149점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기술혁신분야에서는 대경산업의 이규대 대표가 동탄산업훈장 수상자로, 안동대학교 손호용 교수가 근정포장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사람의 체형을 인식해 생체리듬과 피로도, 근육경직도 등을분석한 후 맞춤형 안마를 해주는 ‘체어봇’을 개발했다. 특히, 세계 최소형·최경량 요화학분석기도 개발해 미국, 독일, 중국 등 8개국에 총 131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손 교수는 조선시대 무덤에서 나온 곡식으로부터 항균 미생물을 발견해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및 분석을 실시했다. 농산물 보관, 의약품 개발 등 다방면에 활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혁신상은 창신정보통신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기술인재 분야는 서울전자고등학교와 공주대학교가 대통령 표창에 각각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기술보호 분야는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및 핵심기술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경원산업 김경원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시상식이 거행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종합기술 전시회다. 행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031-628-9677)에 문의하거나,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홈페이지(www.innotech.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