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익우 대표는 지난달 29일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주식 50만4000주를 취득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평균 5040원으로 34만4000주는 주당 4506원이고 나머지 16만주는 6190원이다.
9월4일 젬백스의 종가(2만1500원)를 기준으로 평가액은 108억3600만원에 달한다.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이 대표의 보유주식수는 기존 6081주에서 51만81주로, 지분율은 0.02%에서 1.07%로 늘었다.
김경희 이사 역시 같은 날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주당 4506원에 20만주를 취득했다.
두 사람이 행사한 신주인수권은 총 70만4000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2.08%에 달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이번에 행사된 신주인수권 가운데 16만주는 지난 2009년 3월27일에, 54만4000주는 2010년 3월26일에 각각 부여됐다.
2010년에는 이익우 대표이사와 김경희 이사를 비롯해 회사 임직원 11명을 대상으로 전체 140만주가 부여됐다. 행사 종료일은 2015년 3월26일로 아직 행사기간이 1년 반 이상 남아있는 상황이다. 2009년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40만주로 역시 이익우 대표이사(16만주)를 비롯해 총 4명이 대상자다. 행사기간 종료일은 2016년 3월28일로 아직 2년반이 남아 있다.
한편 젬백스는 지난해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췌장암백신 임상 시험 실패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 역시 급락하면서 올 들어 4일까지 하락률은 33.8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