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공습 우려가 확산되자 석유 유통, 방산주들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6개, 코스닥 8개 등 1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석유 유통주인 흥구석유가 전거래일대비 340원(14.98%) 오른 2610원을 기록했다. 중앙에너비스도 3250원(14.91%) 상승한 2만5050원에 장을 마쳤다. 시리아 공습이 현실화되면 유가가 급등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방산주인 스페코 역시 580원(14.95%) 뛴 4460원을 빅텍은 240원(14.78%) 오른 1860원으로 감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전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군사 공격 여부를 국회 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우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로케트전우가 전거래일대비 530원(14.91%) 오른 4085원을 기록했으며 코리아써키트2우B(14.91%), 일성건설2우B(14.89%), 진흥기업2우B(14.88%), SH에너지화학우(14.87%), 진흥기업우B(14.78%) 등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우선주는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때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갖는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낮은데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저가 매수세가 몰린다.
이 밖에 이트론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부터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중앙오션은 관리종목 해제에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