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설비 대여사업이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여사업자가 태양광설비 설치 후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태양광설비 대여사업은 소비자의 높은 초기투자비를 줄이고 설치부터 운영, 관리까지 일관 시스템을 구축해 태양광발전을 확대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은 월간 전력사용량 550kWh 초과 가구로 소비자는 매월 대여료와 절감된 전기요금만 지불하면 동일한 전력량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약 6MW(3kW/가구, 2,000가구)를 보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대여 시범사업자는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을 통해 접수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용 태양광 발전량을 사업용 공급의무화제도에 활용, 정부보조금 지원 없는 태양광 신규 시장 창출과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 후 대상가구 확대를 통해 사업을 본격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송유종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융복합형 창조경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