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인사제도를 통해 지역 고용안정 및 처우 개선에 앞장선다.
경남은행은 ‘비정규직 직원 고용불안 해소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자로 현재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창구텔러 60명(2013년 7월30일 기준)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된 창구텔러 직원들의 근무 의욕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처우개선 방안’도 함께 시행한다.
이와 함께 채용 후 1년간 인턴십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해 오던 인사제도를 개선, 올해 하반기 창구텔러는 7급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한다.
다년간의 근무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직위 없이 호칭해 오던 관습을 개선해 4년 이상 근무한 행원들에게 계장 직위를 부여키로 했다. 이로써 7급 창구텔러 312명은 종전 행원에서 한 단계 높은 계장 직위를 갖게 됐다.
경남은행 인사담당자는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해소와 처우개선 대책 시행으로 조직의 일체감 제고는 물론 기업 경쟁력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문화가 확산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