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이경규의 돌직구에 맞았다.
박인비는 2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박인비는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달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사상 첫 캘린더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박인비는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의 돌직구를 피할 수 없었다.
이경규는 “다른 선수들보다 스윙이 느리다. 그리고 아마추어 스윙폼이라는 얘기도 듣지 않나?”라며 스윙 폼을 지적했다. 이에 박인비는 “내가 코킹이 없다”라며 스윙 시 손목 코킹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선천적으로 손목뼈가 짧아 손목 유연성이 부족했던 박인비는 코킹을 뺀 전매특허 스윙을 개발한 것이다.
박인비는 “다들 특이하다고 하던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깨 턴이나 손의 위치는 정상이다. 특히 리듬이 빠르지 않아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