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7일 개청43주년을 맞아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청 기념식을 가졌다.
백운찬 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기조에 발맞춰 국민중심, 국민행복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세수 목표인 66조5000억원의 차질 없는 달성을 통해 정부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추진단의 내실 있는 운영과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수입먹거리의 안전관리 강화 등 국민우선의 관세행정 추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월 한·중 AEO 상호인정약정(MRA) 체결로 대(對) 중국 수출기업의 통관절차상 애로사항을 줄이는 등 공로를 세운 관세공무원의 노력도 치하했다.
기념식에선 노석환 심사정책국장, 박철구 인천본부세관장에 대한 홍조근정훈장 수여 등 관세청과 전국세관 우수공무원 및 관세행정 협조자 144명(정부포상 13, 장관표창 21, 청장표창 110)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한편 관세청의 수출입 규모는 1970년 개청 당시와 2012년을 비교해보면 28억 달러에서 1조674억 달러로 368배 늘었고, 세수는 509억원에서 65조9000억원으로 1295배 증가했다. 조직은 14개 세관 1870명에서 47개 세관 4547명으로 확대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복지 향상을 위한 세수의 안정적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