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전략을 활용해 ‘시중금리+알파(α)’ 수익을 추구하는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매매 차익이 비과세인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시장 등락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계량적 분석을 기초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해 시장에 대응하는 마켓뉴트럴과 펀더멘털 롱쇼트 저평가 자산을 매수하고 고평가 자산을 매도해 수익을 얻는 펀더멘털 롱쇼트를 동시에 활용한다.
헤지펀드임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위험 평가액 한도를 100% 미만으로 제한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업가치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소형주 매매를 지양하고 시장 급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 외에도 기업의 인수합병 및 분할, 구조조정, 공개매수 등 기업 가치에 변화를 주는 이벤트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기회를 포착한다.
특히 시장의 흐름에 대응해 주식 편입비를 조절하는 탄력적 헤징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문병철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2003년부터 9년간 한국 주식의 롱쇼트 매매로 외국계 증권사의 고유자산을 운용했다.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해 현재 2000억원 규모의 사모 주식형 롱쇼트펀드를 운용 중이다.
문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저금리, 고변동성 시대에 중위험ㆍ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일반 주식형 펀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수수료의 경우 A클래스는 선취 1.0% 이내에 연 보수 1.45%이고, C1클래스는 연보수 2.25%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으며, 환매 시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한편 이 상품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동양증권, NH농협증권, 삼성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삼성생명보험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